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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놀이/배스 낚시 일기

경산 문천지 짬낚 : 봄 배스 맞이하기

by 배스노리 2016. 2. 25.

이제 낮에는 영상 기온이 유지되고~ 이리되면 당근... 낚시해야죵? 아주 짧은 짬낚으로 문천지 탐사. 경산 저수지권 배스 포인트 중에 갑 오브 갑 문천지. 봄이 다가옴이 느껴지게 요즘 문천지에서 핫한 소식들이 전해진다. 저번 주말 지인이 카약을 띄워 연탄 포인트 앞에서 5짜를 맞이하시고. 친구의 소식통에 또 다른 배스 앵글러분들이 생태공원 조성중인 곳(개공장 포인트 맞은편)에서 거의 6짜급 배스를 만나셨다고. 

 

이리되면... 이제 문천지 배스들이 슬슬 올라오고 계시는 건가요~를 확인하기 위해 고고. 오늘 나는 처음 가보는 문천지 포인트. 주류공장? 5시가 넘어가서 해지기 전에 빨리 던져보기~ 

 

 

 

야마데스 노싱커로 천천히 놀아보다가.. 반응이 없어 씨테일 다운샷으로 체인지. 영혼없이 천천히 드래깅을 하는데.. 봉돌이 돌에 퉁 부딪혀서 움찔. 나의 소중한 채비를 위해 섬세하게 돌을 넘으려는데 돌이 제법 큰가보다. 난 아직 돌이 어느만한지는 느낄 줄 몰라 아주아주 조금씩 올리려는데 계속계속 올라가는 느낌. 그래서 올라오다 한번 떨어짐. 다시 올려야는구나 하면서 깨작거리는데 어라. 툭 한다. 오오오오오 입질인가요 하면서 라인을 보니 슬금슬금 움직이는 라인. 소문으로 듣자니 요즘 내 챔질은 아주 심각한 병맛. 아니나 다를까 텐션주고 물고 있어 분명 챘는데 로드에서 이상한 소리나면서 라인이 쭉 나온다. 챘는데!!! 챘는데!! 분명 챘는데에에에 ㅜㅜㅜ 슬랙라인만 엄청시리 생기고 없음. 짜증짜증왕짜증. 쨌든 분명 입질은 받았다! 이시키 잡고야 말겠어.

 

그 앞에는 막막 큰 돌이 있고. 그걸 넘어올라가듯 깨작하다 떨어뜨리기를 다시해야겠다 싶어 프리리그 호그웜으로 교체. 그 자리였기를 바라며 예상자리로 캐스팅해서 드래깅하니 있다있다~ 아싸 이 자리 맞다아~~ 돌 부딪히고오~ 여기서 올라갈랑말랑 떨어지기 꼼질꼼질~~ 감사하게도 바로 입질이 들어옴. 우어어어어어어ㅜㅜㅜㅜㅜ 

 

경산 문천지 배스

 

너 이시키 고마워 ㅜㅜㅜㅜㅜㅜㅜㅜ 입질이 들어올 때 어찌나 짜릿하던지 ㅜㅜㅜ 근래 잡은 배스들 중에 제일 고맙고 행복했음.

 

경산 문천지 배스

 

야도 배에 산란공이 빠아아알갛게 나와있다. 간만에 뽜이팅한 랜딩에 사이즈가 좋을 줄 알았으나 ㅋㅋㅋ 3짜. 그래도 엄청 씬나요 씬나~ 좋아요 좋아~~ ㅋㅋ 이 쾌감 때문에 이놈의 배스뽕이 사그라들질 않음. ㅋㅋㅋ 

 

경산 문천지 배스

 

문천지에 해가 두개~

 

해지려하니 바로 엄청난 추위가 온다. 손가락이 째질 듯 시려서 바로 철수. 하나도 안아쉽게 너무 추음. 작년엔 분명 물 안언곳을 찾아 구라교 야습도 갔었는데. 가이드 얼어서 초릿대 물에 수시로 담그면서도 낚시를 다녔는데... 도대체 어떻게 그랬는지 모르겠다. 한 해 늙었다고 추위를 못견디게 된건지... 그때도 분명 엄청 추웠을텐데. 이제는 손이 조금만 시려도 바로 철수. ㅋㅋㅋ 

 

왠지 다음주 넘어가면 문천지를 엄청 자주 오게 될 듯. 어떤 분이 말하시던 345. 토실토실 불끈불끈한 봄 배스들 반갑게 맞이하게~ 어여어여 최저기온도 영상이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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