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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냥일기3

랭이 육냥일기 > 13. 랭댕의 생각하는 고양이. 오늘도 어김없이 우리 랭이는 나의 작업질을 방해하기 위해 앵김앵김. [자세 나이스해] 헐. 언제 또 왔어 -_- 아주 자리를 잡으셨구나... '랭 거기서 뭐해' 하니 [왜??] 진짜 알아들은 듯 넹? 한다. 아직 아기 고양이라 그런지 야옹은 한번도 안하는게, 원래 새끼들은 '엥, 엥' 하고 우는건가. 불러서 '엥~' 할때 마다 진짜 대답하는 것만 같아, 뭔가 신기신기. [그냥 여기 있음 안돼?] [이렇게 얌전하게 있을께] [일단 생각 좀 해볼께.] [흠....] [흐음.........] 니, 뭔가 엄청 어른스럽게 나왔다야 ㅋㅋ [zzzzz] 진짜 뭔가 생각하는 것 처럼 있어서 엄청 웃으면서 보고 있는데.. 헐. 대박. 점점 고개가 내려가더니 그대로 잔다.ㅋㅋㅋ [zzzzzzz] 일으켰더니... 앉아서 잔.. 2014. 9. 9.
랭이 육냥일기 > 8. 내 껌딱지 아기 고양이 랭 작업을 하다보면 몇 시간을 컴퓨터에만 멍하게 있을 때가 많다. 그러다 랭이가 와서 앵기며 긁으면 아, 밥 줘야지. 밥 주고 나면 쉬야. 응가. 다시 주무실때까지 아주 잠깐, 난 너의 스크래쳐~. 그래도 랭이가 아직 아기 고양이라 얼마나 다행인지... 밥 먹고 나서 자는 시간까지가 그나마 짧아서 견딜만 하다. 요즘은 약간 쌀쌀해서 작업할 때 무릎 담요를 하는데, 스트레스를 만끽하며 멍 때리다가 문득 정신이 드니... 발 밑이 뭔가 뜨뜻하니 찝찝하니... [너.. 거기서 뭐하니] 언제부터 와서 이러고 있었던겐지... 날 사랑해도 너무 사랑하시는거지~. 내 어찌 이 놈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으리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니가 못걷게 만들지 않아도, 나갈데도 없어, 난.] 는, 아주 잠깐. 이 시키, .. 2014. 9. 3.
랭이 육냥일기 > 7. 숨던 랭이 찾기. 요즘 우리 랭이, 곰돌군에게 빠진 덕에 내 자리가 프리해졌다. 덕분에 잠도 편히 자고. 어찌나 고마운지. 잘 땐 편해서 딱 좋은데 제발 깨우는 것도 그만해주면 안되겠니... 기가 막히게 3시간을 딱딱!! 어찌나 잘 지키는지. 아주 성공하시켔어요. 쨌든, 잠이 많은 아기 고양이 랭이는 밥만 먹으면 곰돌군에게 가서 앵기는데.. 처음에는 사라질 곳도 없는 이 좁은 방국석에서 어디를 갔나 한참을 헤매야했었다. [숨은 랭이 찾기] [불러도 절대 대답없는 그 이름.. 마이 랭] 초반엔 이리 소심하게 빼꼼 거리던 귀여운 시키가... [딱 좋아?] 점점 외부로 나오시더니.. [좋아?] 자세가 아주 나이스했던지.. 이젠 위에서만 즐기시고... [그래... 완전 좋아 보인다] 아예 널부러 지신다. 적응력이란.. 참.. 사.. 2014.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