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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놀이5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줄리언 반스 장편소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줄리언 반스 2011년 영연방 최고 문학상 맨부커 수상작. 영국 문학의 제왕 줄리언 반스의 최신작. 이라고 소개되어 있던 책. 기억은 우리를 배반하고, 착각은 생을 행복으로 이끈다.. 1960년대 영국 케임브리지. 장래가 촉망되던 장학생 에이드리언 핀이 욕실에서 동맥을 긋고 자살한다. 철학적이고 총명한 수재였던 그는 누구에게나 사랑 받았다. 심지어 친구의 여자친구 베로니카에게서도. 아무도 그 자살의 이유를 알지 못하는 가운데 사십여 년의 세월이 흐르고, 그의 친구였던 앤서니 웹스터는 자신이 무심코 에이드리언에게 보낸, 이제는 기억하지도 못하는 한 통의 편지가 엄청난 파국을 불러왔음을 알게 된다. - 커버 독서놀이 시작하고 두번째로 읽기 어려웠던 책. 내용이 어려운건 아닌데.. 뭐.. 2022. 3. 21.
아홉살 인생 : 위기철 / 독서놀이 이번 독서놀이는 위기철님의 '아홉살 인생' 옛날 옛적에...? ㅋ 느낌표 책을 읽읍시다라는 프로그램의 선정 도서라는 것만 보고 그냥 골라봤던 책. 예전엔 책을 살 땐 몇 장 읽어보고 고르고 했는데.. 요샌 책을 하도 안읽어서 그런건지 뭘 알겠냐싶은 맘도 있고.. 중고 서점을 가서 그런것도 있는가 좀 대충 잡아드는 편인 것 같다. ㅋ "나는 낡아빠진 이불 보따리, 자질구레한 살림살이와 더불어 내가 살아야 할 가파른 세상으로 낑낑거리며 올라갔다." 진실한 거짓말쟁이 신기종, 골방에 갇혀 천하를 꿈꾸던 골방철학자, 사랑스런 허영쟁이 장우림, 아버지를 죽이고 싶어 했던 검은제비, 내가 얻은 별명, 노란네모.... 그곳에서 아홉살짜리가 배운 삶의 이야기. - 책 커버 재밌었던건 책 커버에 작가 소개로 알게 된 사.. 2022. 3. 9.
황태자비 납치사건 : 김진명 / 명성황후 시해사건 작년에 볼일보러 나갔다가 사게 된 김진명님의 황태자비 납치사건을 이제사 보게 됐다. 믿고 보는 김진명님의 책이라.. 가볍게 고르고 싶어 그저 잡은 책이었는데 무지무식의 반성을 하게 되었지... 대략의 내용도 모른 채 첫장을 펼치고, 먼저 나오는 작가의 말 열 줄도 못 읽고 충격에 휩싸였다면.. 참. 나도 심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마 입에 올리기도 두려운 참상이라.. '에조 보고서'는 실존하는 건가.. 책 속으로 들어가기도 전에 검색질을 얼마나 했던지. 내가 이렇게나 무식했다니.. 잔인하게 슬픈, 그러나 아름다운.... 100년의 시차로 벌어진 명성황후 시해사건과 황태자비 납치사건 가부키 관람 도중 일본의 황태자비가 납치된다. 경악하는 일본 열도, 누가 감히 일본의 황실을 모욕한단 말인가? 범인의 요구.. 2022. 3. 8.
기욤 뮈소 : 그 후에 / 독서놀이 2022 독서놀이 두 번째는 기욤 뮈소의 장편 소설 '그 후에' 사랑은 죽음보다 강한 것, 바닷물도 그 사랑의 불길 끄지 못하고, 강물도 그 불길 잡지 못합니다. 전 세계 독자들을 매료시킨 최고의 반전소설 이라는 책커버의 문구에 사봤던 책. 물에 빠진 여자 친구를 구하려다 익사 직전에 구출된 네이선. 그 후, 맨해튼의 성공한 변호사가 된 그는 목숨을 걸고 구한 말로리와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꾸리지만 아들 션의 죽음으로 다시 심각한 위기를 맞는다. 그의 로펌 사무실을 찾아온 의사 굿리치는 죽음을 예견할 수 있는 메신저를 자처한다. 굿리치가 말한 대로 네이선의 눈앞에서 사람들이 차례로 죽어간다. 단숨에 전율을 불어 일으키는 충격적 스토리, 숨 막히는 긴장이 연속되는 강렬한 서스펜스, 이야기 흐름을 단숨에 뒤.. 2022. 3. 7.
완전한 행복 : 정유정 장편소설 공감 글귀 정유정 장편소설 '완전한 행복' 언제부턴가 사회와 시대로부터 읽히는 수상쩍은 징후가 있었다. 자기애와 자존감, 행복에 대한 강박증이 바로 그것이다. 자기애와 자존감은 삶에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미덕이다. 다만 온 세상이 '너는 특별한 존재'라 외치고 있다는 점에서 이상하기 그지없었다. 물론 개인은 '유일무이한 존재'라는 점에서 고유성을 존중받아야 한다. 그와 함께 누구도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는 점 또한 인정해야 마땅하다. 자신을 특별한 존재라 믿는 순간, 개인은 고유한 인간이 아닌 위험한 나르시시스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은 한 나르시시스트의 행복 강박과 어떤 사건이 결합하는 지점에서 태어난 이야기다. - 작가의 말 생일 선물로 받은 책이 아니었다면 덤덤하게? 잔잔하게? 읽었을 책이었던 것 같은데.. 2022.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