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길냥이9

울릉놀이 #47 : 길냥이 길들이기 2021.05.27 전날 저녁에 빠야가 소고기를 맛나게 챱챱하고도 남게 사왔었다. 일어나니 뚜둥~ 맛나게 차려져 있는 밥상. 크으. 매우 싸랑하는 육전님이 상에 강림해 계시넹. 탕국은 처음 해본다는 정셰프님은 뭐가 아쉽다는데.. 울 집은 기독교 집안이라 탕국을 접해볼 일이 드물어 그냥 맛있기만 하고 뭐가 아쉬운지 전혀 모르겠뜨만.. 넴. 자랑입니다. 울 빠야는 정말 못하는 게 없나 봅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러고 현관 뷰 보러 나가려니 코일이와 시루가 데크를 점령하고 사료명 받잡으려 대기 중? ㅋㅋ 어떻게 둘이 똑같이 한쪽 발 접어서 앉아있는 건지 ㅋㅋ 뭐야뭐야뭐야 ㅋㅋ 느무 귀엽잖아 ㅋㅋㅋㅋㅋ 동네 길냥이들을 보고 친해지고 싶어 처음에는 집 앞에 사료만 그릇에 놔뒀다. 그러다 보니 약간 약 오름. 내 모토.. 2021. 7. 10.
울릉놀이 #39 : 시샤모 구이와 길냥이들 2021.05.18 기름에 굽튀했던 열빙어를 석쇠에 구워먹어 보기로 한 날. 미니 그릴을 일쿠 자주 펴보다니. ㅋㅋㅋ 느무 져아~ 한참 남을 숯불을 위해 고구마까지 호일에 싸서 딱 준비 시키고. 빠야가 만든 길냥이 장난감 ㅋㅋㅋㅋㅋ 으로 열빙어가 구워질때까지 나는 코일이랑 놀기. 크~ 이것이 시샤모구이지~! 노릇노릇 잘 익어간다~ 구워질수록 어두워지는 울릉도의 저녁 시간. 석쇠에 구으니 수분이 빠진 꾸들함에 더 고소하게 느껴진다. 헌데.. 굽든 튀기든, 예전에 이자카야에서 안주로 먹던 시샤모구이에 비해 껍질이 질기게 느껴지는건 왜인지. 바삭바삭하게 먹고싶었는데 굽튀했을때도, 구웠을때도.. 껍질이 꾸득하게 느껴졌음. 철에 따라 다른건지 크기에 따라 다른건지 모르겠다. 냉동이라 그런건가..? 함만 빠삭빠삭 .. 2021. 6. 26.
울릉놀이 #20 : 울릉도 도솔암 & 길냥이들 2021.04.23 갈수록 허리가 더 아파져서 운동을 다니기로 했다. 첫 도전은 내수전 전망대. 주차하고 걸어가는데 입구 올라가다 이미 글렀... 오른쪽 길이 내수전 올라가는 길. 도솔암이라는 표지판에 적힌 450m가 눈에 확~!! 무리하지 말자는 빠야 말에 바로 도솔암으로 목적지 변경. ㅋㅋ 450은 직진 거리였나..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것 같은 느낌은 그냥 느낌적인 느낌인가.. 좁은 절벽길. 허리 통증 때문에 균형감각이 취약해져 짧은 보폭으로 살살 걸어야 하는데, 너무 간만의 산길 걷기 운동이라 허벅지가 터지려 하니 허리 통증이 덜하다. ㅋㅋㅋ 좋아! 건강해지고 있어~!!? 꼬불꼬불한 산길을 걷고 걷다 보니 오오오오~ 뭔가 다 온 것 같은 기운이 확~ 올 초에 용궁사 데이트를 해서 그런가 동상? 모.. 2021.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