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이든 뭔가 이유가 있는 것인데, 그 이유와 원인을 생각하지 않고 쉽게 판단 내린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다. '왜 안됐을까' 보다는 '왜 안되지'로 끝내 버린다. 갈수록 복잡하게 생각하기가 싫어서 대충대충 타협같은 자기 합리화로 '되는 일이 없네'로 마무리 짓는다. 내 삶을 쉽게 생각하고 쉽게 버린다.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는 걸, 머리로만 알고 가슴으로 알려하지 않는다.
좀 더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안된다. 공부가 필요하고 분석이 필요하다. 대충 같은건 통하지 않는다. 결국은 다 아는 말이고 한번쯤 들어봤던 말인데, 정작 와닿지 않으면 별 생각없이 흘려버릴 말 이다. 그렇게 흘려버리다 결국은 크게 극단적으로 와닿을 말.
만만하다고 생각한 적 단 한번도 없었지만 이렇게까지 힘들 수 있냐고 원망하게 되는 정말 만만치가 않은 세상. 과연 내가 정말 그 만만하지 않다 생각한 만큼 준비하고 계획하며 방어했을까. 그 만큼의 노력을 제대로 현실을 직시하며 했을까.
최선을 다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잘 해내는 것에 최선을 다 해야 한다. 내 생각의 틀 안에서가 아니라, 제대로 준비하여 철저하게 해내려 계획하는 것이 진짜 최선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결국은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제는 정말 어렸을 적 꿈꾸던 이상만으로의 세계는 없다. 노력하는 자, 그 노력을 제대로 된 방향으로 잡은 자. 세상에 상처받기 싫다면 세상이 원하는 사람이 무엇인지부터 파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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