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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놀이/배스 포인트 소개

내 맘대로 배스 낚시 포인트 추천 > 경북 청도 성곡지. 성곡댐.

by 배스노리 2015. 1. 21.

초보 노리의 내 맘대로 배스 낚시 포인트 추천하기~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경북 청도의 성곡지. 성곡댐이라고도 불리는 아주아주 유명한 포인트를 새삼스럽게 꺼내들고. 시작~ㅋ



주소 : 경북 청도군 풍각면 성곡리 577


성곡저수지는 청도 배스 필드 중 가장 큰 저수지라고 한다. 주로 붕어 낚시꾼들이 많으며 배스 자원도 풍부하고 미니 합천댐이라 불리울 만큼 배스의 씨알(체구)이 좋다. 평균 봄 산란기때 런커 마리수가 가능하며 평균 나오는 사이즈로는 40급에서 50 후반까지. (봄에~봄에~)


크기가 크다보니 수심이 깊어 보팅 하시는 앵글러분들도 많이 찾으시는 굳 포인트. 다만, 주말 붕어 낚시를 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워킹시에는 가끔 좋은 포인트를 눈물짜내며 지나쳐야하기도... 


현지인 팁. 성곡댐은 물이 좀 빠져야 좋은 포인트들이 많이 드러난다고 한다. 만수위로 대부분의 포인트들이 물에 많이 잠길 때 보단, 봄철 농번기 배수가 끝난 후 좋은 포인트들이 팍팍 드러나는 그 때를 노리면 아주 좋은 조과를 볼 수 있다고. 수몰나무 공략시엔 이카웜이나 러버지그를 운용하면 좋은 효과를 보인다고 한다. 왠만한 장비로는 고기 제압에 제한이 있을 수 있으니 봄 시즌에는 헤비테클 사용을 권장.


주로 돌이 무너진 지형이나 직벽 포인트에서 아침 스피너베이트에 반응이 좋으며, 저수지 군데군데 수몰나무가 많아 배스가 은신할만한 포인트가 많다. 그래서 헤비커버 낚시를 즐기기에 죠아죠아~ 죠아죠아~. 



성곡지 맵.



처음 성곡지를 네비로 찍어 갔을 때 도착 했던 곳이 전망이라 써진 곳. 낚시를 하며 좋았던 점 하나가 내가 참 부지런해졌다는 것이다. 아침도 힘들어 하던 내가, 아침 피딩 볼꺼라고 해뜨기도 전에 일어나 움직이는 모습이라니. 저 전망이란 곳이 난생 처음으로 해돋이라는걸 경험해본 곳. ㅋㅋㅋ 저 곳에서 보트에 바람 넣는 것도 처음 봤음. 그 혼자타는 보트... 밸리? 벨리? 엄청엄청 신기해서 우와우와하고 구경했는데... 일행들이 촌니은여니은같다고 챙피하다해서 입 다물었음. 쨌든... 보팅하시는 분들은 저곳에서 많이들 시작하시나 봄. 봄. 봄. 


성곡에서 제일 좋았던 점. 바로바로 화장실. 지도에는 코미디 극장이라고 되어있는데.. 분명 전유성씨의 철가방 코미디는 그 밑에 있었는데 둘 다 그런건가 잘 모르겠다. 어쨌든 주말에 갔던 그때도 깨끗하게 잘 관리된 화장실이, 문도 열려있었다.(짝짝짝. 감사합니다.) 


전망에서 내려가는 길과 화장실 맞은편으로 들어가는 길을 따라 들어가면 다 포인트라는데. 다만... 붕어 낚시하시는 분들이 자리를 많이 잡고 계셔서 요래조래 뽈뽈 잘 찾아들어가야했다는...


오오는 한번 들어가봤는데 엄청 느낌이 좋았으나 얼어서 시도 못해봤던 곳. 봄에 꼭 들어가보고 싶은 곳으로 저기를 들어갈 때 '차'라고 적혀있는 곳에 주차를 하고 걸어들어갔다. 원래는 길이 막혀있지 않았다는데 작년 12월 말에 갔을 땐 가드레일이 연결되어 입구가 막혀있었다. 


올레길은 멋지게 산책로로 꾸며진 길. 그 밑으로도 수몰나무가 이쁘게 이쁘게 얼굴을 내밀고 있는 굳 포인트. 여기도 붕어 낚시하시는 분들의 애용터.



성곡저수지 주차.


왕복 2차선 도로에 마을을 끼고 있어서 딱히 대놓고 주차할 곳은 없어 보였다. 올레길 산쪽으로 봄철되면 차들이 일자로 쭈우욱 주차되어있다는데 가끔 범퍼가 긁혀있기도 하고 미등이 갈라져 있기도 하고 그렇다던데... 전망쪽에서는 저수지쪽으로 쭈욱 차들이 주차되어있기도 하다는데... 불법주차 후폭풍은 스스로가 감당하는 것이므로 나는 막 그냥 잘 모르겠고...............



그때 놀았었죠.


그때는 바야흐로 2014년 11월 02일.



저곳은 지도의 그 전망이라 표기된 장소. 살면서 일출을 보러 가기는 좀 갔었는데... 매번 음주가무의 유혹에 이기지 못해, 중천에 오르신 해님을 맞이했던 기억들만 가득하던 나에게.. 뭔가 경건한 자유의 찜통상이라도 느껴야 할 것 같았던 내 생애 첫 일출. (밤샘 제외.)




멤버들이 모이고 처음으로 간 포인트의 뷰. 전망이란 곳 옆에 내려가는 길을 따라 왠 울창한 숲과 늪지를 지나지나 마치 정글의 법칙을 찍는 듯 찾아 들어갔더니 이렇게 멋진 곳이! 단 한마리의 2학년 이쁜이가 나와서 너무너무 기쁜 우리는 포인트 이동~



화장실이라 표기된 곳 맞은편 길을 따라 뚜벅뚜벅. 뷰는 참 좋아요. 헌데... 비가 오네요. 이까지 온거 대충 내리면 맞자고 했는데 추적추적 대충 계속계속 대충... 



이 장면은.. 초보 주제에 감히 수몰나무 공략해볼거라고 캐스팅을 했다가 역시나 역시나 역시나 채비를 나뭇가지에 걸어버린 바보가... 피네스대로 나무를 꺽어 랜딩해온 장면입니다. 



난 분명 터트리려 했는데... 뿌직하는 소리에 다들 놀란게 아니라 나도 놀랬는데... 괴력의 소유자라 칭찬해줬음. 분명 칭찬이었음. 필히 칭찬일것이야... 훗. 내 채비는 소중하니까. 이 정도는 랜딩해줘야 로드가 욕해주죠~. 언니가 미안해ㅜㅜㅜㅜ



우린 정말 입낚 소풍간거니까. 절대 저 이쁜이 하나로 끝이었다고 섭섭하거나 그러지 않았어!!!!!!!!!!!!!!!!! 진짜야!!!!!


요근래 난. 딩굴딩굴 은둔형 동면 흑곰 모드라... 몸을 좀 움직이면 배가 고프다. 안움직일땐 별 입맛도 없는데 왜 캐스팅 10번정도 하면 바로 배가 꺼지는지... 비님 덕에 철수하고 집에 가서 서로 찍은 사진을 단톡으로 공유하다보니.. 어째 난... 먹고, 먹고, 먹고 있는지... 



엄마가 항상 사람은 잘 먹고 다녀야 했다고.. 잘 먹어야 낚시도 잘 할 수 있다고 변명해봅니다. 배뽕도 식후경.으로 마무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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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치지 - http://bassnori.tistory.com/102

부야지 - http://bassnori.tistory.com/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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