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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노리의/일기장

오몽

by 배스노리 2019. 3. 15.




지독하게 더러운 꿈을 꿨다.

멈추지 않는 흥건한 땀과 눈물에

욕설이 계속 흘렀다.


난 이제 내가

괜찮아지는줄 알았는데

괜찮은 척만 하고 있었던 건가.


한과 악의 대상을

바꿔치기한

꿈 속의 나는.

참으로.

비열하고 치사했다.


뒤죽박죽 섞인 격양에

한참을 진정하지 못하고

헐떡헐떡 거렸다.


생각보다

내 상처의 깊이는

더 깊었었나보다.

ㅆㅂ


죽이던가 죽던가

그것 뿐인가.


햄릿인가 ㅆㅂ

어이가 없다.




쳐웃지마라.

쳐웃는거 볼때마다

살의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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