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풀놀이2

울릉놀이 #94 : 텃밭 풀놀이 2021.08.03 물 뿌리는 재미에 맛 들린 아침. 쪼꼬미 가지들이 어느덧 땅을 짚으려 든다. 그 옆으로 씽씽하게 활짝 피고있는 백일홍들. 수국도 그랬지만 덜 핀 꽃의 매력이, 백일홍에도 가득하다. 자연의 색이란 정말 오묘하면서도 아름답다해야하나.. 보기만해도 웃음이 나고 기분이 좋아지는 감사한 선물. 몽우리에서 개화(?)까지. 백일홍 꽃의 성장 과정이 한 사진에 다 담겼네? ㅋㅋ 사실 꽃을 그렇게 막 좋아하고 이뻐라 하진 않았었다. 슬의에서도 나왔던 말이, 나이가 들수록 꽃이 좋아진다고 했던가. 뭐 쫌 이쁘네 정도까진 올라오고. 뭐 쫌 화사해지네 정도까지도 올라와졌는데.. 그럼에도 우왕~ 이야~ 까지는 아니었지. 근데.. 새싹부터 봐서 그런가 우리 백일홍들은. 기가 막히게 이쁘다. ㅋㅋㅋㅋㅋ 너무 이.. 2021. 10. 26.
울릉놀이 #29 : 감동의 내 풀새끼들 2021.08.09 햇살 좋은 아침. 빠야가 사다준 물조리개를 쓰고 싶어 나름 텃밭의 울 새끼들 보러 달려갔다. 우어어어어어어어~ 느낌이 엄청 달라졌다! 이 쌩쌩한 느낌이라니~~!!! 이렇게 앙상했던 아이들이 2주 좀 지나 이렇게 달라졌다~!!! 푸릇함을 과시하는 애플민트도, 빳빳함을 과시하는(??ㅋㅋ) 구문초도. 이렇게 눈에 띄게 변해주니 너무 신기해서 한참을 쓰담쓰담 했다. 지금까지 화분 여럿 죽이고 여럿 키우면서.. 서서히 죽어가고 서서히 살아났는데...... 이렇게 단기간 큰 변화를 보여준 건 처음이라 어찌나 신기하던지... 와.... 우째 이래 기특할 수가 ㅜㅜㅜㅜ 물만 줬는데.. 이런 뿌듯함을 주다니 ㅜㅜ 비리비리 앙상하던 것들이 이렇게 쌩쌩하고 통실해지니 정말 한껏 들떠졌다. ㅋㅋㅋ 이 정도.. 2021. 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