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반시1 울릉놀이 #124 : 사촌이랑 저동 동네 여행 2021.10.27~ 가을이 익어가던 시간. 우리가 무늬 오징어에 빠져 있었을 때, 울릉이도 오징어에 푹 빠져있었다. 여기저기 가득한 오징어들의 줄맞춤도, 느낌있는 울릉도의 한 모습인 듯. 집으로 오니 육지에서 온 선물이 있네~ 매년 청도청년이 보내주는 청도 반시. 원래 홍시 별로 안좋아했던 나에게, 반시의 꼬들꾸덕하니 쫀쫀한 맛으로.. 새로운 입맛을 만들어버렸던 시작점이랄까. 사실 육지 있을 때는 있어도 안먹었던 것들이, 울릉도에 들어오고는 감사히 먹게 되는 것들로 바뀐 것이 많다. ㅋ 과일처럼 보관 과정이 짧은 식품(?)들은, 울릉도까지의 험난한(?) 유통과정을 겪어내야 하기에.. 소량으로 가격도 쌔지는 것 같다. 그러다보니 비싼 가격에 눈 번뜩해져 그런가 그닥 먹고싶지도 않은데 괜히 더 눈이 간다... 2022. 12.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