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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2

울릉놀이 #236 : 정슨생님 페디샵 & 익숙해지는 정전 사태 2022.10.26 저녁 먹으려는 시간. 또 저동에 정전 사태가 일어났다. 이번에는 저동 전체인가 보다. 아이폰 카메라는 야간촬영 모드가 이렇게나 열일하는구나. 야간모드 끄고 찍으니 정확하게 나온다. ㅋ 음. 그래 이 모습인데. 전체 소등으로 인한 동네의 어둠. 생각보다 내가, 빛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는 사실을 알았다. 저동이라서 잘 살고 있지, 쪼매만 더 산골짜기로 들어가서 주택에 살았으면 무서워서 못살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때문인지 연이은 정전 사태에 과거로 돌아가는 기분이라 나름 신선하고 재밌음. 우리야 해프닝이지만 장사하시는 분들은 큰 곤욕일 텐데.. 매번 거의 30분 안에는 돌아왔던지라.. 여행객들에게도 나름 신선한 추억이 되지 않을까.. 는 내 상상일 뿐. 현실은 모르는 거니.. 2023. 5. 29.
울릉놀이 #232 : 울릉도 정전 & 문어낚시. 끼리끼리는 사이언스 2022년 9월 27일. 이 시대에.. 정전이라니. 초등학교 때였나.. 그 이후로 정전을 겪어 본 기억이 없는지라. 울릉도에서 처음으로 겪어본 정전은 컬처쇼크 느낌이었다. 빠야랑 저녁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불이 다 꺼져 깜짝 놀라 창밖을 봤다. 저동 절반만 정전. 저기 산 뒤로 도동도 밝은 불빛이 번쩍이고 있고, 천금수산을 기준으로 어판장 쪽은 다 환한거 같은데 우리 동네만 그림자 진걸 보고 너무 웃겨서 기념샷을 남겼다. 이런 일이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구나 싶고. ㅋ 나름 촌에 살았다고 생각했지만, 뭔가 나름 도시에 살았던겐가 싶은 기분에 웃음이 났던 날. 이런 일이 종종 있기도 한건지 바로 앞 오징어회타운에선 바로 발전기 돌아가는 소리가 크게 웅웅거린다. 우린 다행하게도(?)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인지라.. 2023.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