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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갱이8

울릉놀이 #56 : 반찬 채우러 짬낚가세 2021.06.09 빠야가 맛나게 차려준 저녁을 챱챱하고 보니 급 볼락구이가 땡긴다. 그럼. 나가야지요. ㅋㅋ 항상 한겨울에 덜덜 떨면서 후포에서 잡던 볼락이, 6월에도 잠깐 나가면 조달된다는 이 행복한 울릉생활. ㅋㅋㅋ 웃긴게.. 울릉도 들어오기 전까지만해도 뭘 잡아도 인증샷은 찍었는데.. 요즘은 쫌 실하다거나 그런게 아니면 사진을 안찍고 있다. ㅋㅋ 그래서 폰에 내가 고기 들고 있는 사진의 비율이 줄어들고 있음. ㅋ 예전엔 대부분의 사진들이 고기 들고 있는 사진이었는뎈ㅋㅋ 역시나 이 날도 활발했던 전갱이들 사이에서 볼락 찾아내기. 아가야 전갱이들이 하도 판을 쳐서 얕은 손맛 징하게 보고 후딱후딱 놔줘가미 쏘쏘한 애들만 선별. 대충 신선하게 먹을만큼 잡고~ 깨끗하게 손질해서 킵하면. 재미도 있고 맛도 .. 2021. 7. 21.
울릉놀이 #19 : 자급자족 울릉생활 2021.04.22 운동 겸 언냐 가게에 잠시 마실 가는 길. 정말 집중력이 좋은 두 아이를 봤다. 저기만 시간이 멈춘 듯, 누가 지나가든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앞에 가게만 보고 있는 모습이 재밌어서 찍었는데... 왜 지금은 좀 안쓰럽게 보이지. 드루와 식당에 들어가면 안 되는 슬픈 사연이군. 웬일로 바람이 선선해서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하기에. 앞전에 봐놨던 자리 찾으러 갔지. 우리 뽈라구들 보고 싶은데... 나오라는 볼락은 안 나오고 애럭이만 주구장창... 진짜 씨알콩알만 한 것들이 너무 설치니 숏바이트로 울화통 터질 기세. ㅋㅋ 그러다가 갑자기 겁나 까부는 이 느낌은~!!! 오옷. 니가 전갱이니! 작년에 전갱이 함 잡아볼 거라고 울산 슬도를 그마이 갈 때마다, 시기 놓치고 꽝쳤었는데.. 여기서 .. 2021.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