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도태1 울릉놀이 #127 : 괭이 갈매기 새끼의 자연도태 2021.11.04 사촌 놀러 오고, 집에 혼자 나두고 낚시 가기는 쪼매 거시기해 며칠 낚시를 못했더니 손이 근질근질 궁디가 들썩들썩. 금단현상이 온다. ㅋ 잠깐 바람도 쐴 겸, 손맛이 일품인 집 근처 숭어 짬낚 고고. 여윽시. 쭉쭉 나가는 드랙과 함께, 휘청이며 곡예를 부려주는 로드의 휨새는 포기할 수 없는 쾌감이 있지. 그렇게 간단하게 손맛을 보며 놀고 있는데.. 바로 앞 물 위에서 계속 왔다리갔다리 하며 첨벙 거리는 갈매기 새끼가 참으로 송신타. (대충 어수선해서 정신 사납다는 갱상도 사투리) 근데 가만 보고 있자니 뭔가 이상하다. 파닥이며 날려고 하는건지.. 파닥이며 노질하는 건지.. 파닥파닥 날갯짓은 정말 열심히 하는데.. 어정쩡하니 이도 저도 아니게 휘청이며 떠다니는 걸로 보여진다. 계속 보고.. 2022. 12.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