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인가1 울릉놀이 #257 : 겨울 지독했던 감기앓이. 2023년 2월 1일 ~ 눈이 가득한 울릉도의 겨울은 새하얗게 고요했다. 딱히 밖에 나가고 싶은 생각도 없지만, 울 동네 최고도를 위치한 우리 집이라.. 더 나갈 생각 자체가 없어지기도 했고, 빠야가 없는 것도 한몫했던 듯하다. 어느 정도 눈이 소강상태가 된 듯 하여 언냐는 잘 지내나 전화 한 통 해서 눈 이야기로 낄낄 거리다가 오랜만에(?) 얼굴 보자며 언니가 울 집으로 왔는데... 올라 오자말자 눈삽 찾더니 길을 이마이나 치워줬다. 혼자 있는 허리 아픈 동생, 편의점 간다고 나왔다가 길바닥에 미끄러져 아예 누우면 큰일 나니까... ㅋㅋㅋ 참.. 내 인복도 여전히 천하무적이구나. 그래도 울 집 길인데 언니 혼자 치우는 걸 보고 있기만 할 순 없으니.. 쓰레받기라도 챙겨 열심히 도왔띠.. 젠장. 이 놈의.. 2023. 7.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