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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표2

좋은 글, 시 : 김재덕,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 김재덕님의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 심심하면 해보는 유입 경로 구경하기였는데.. 뜬금없는 키워드를 봤다. '아니라고 할땐 그만한 이유가있겠지'라.. 의아해서 눌러보고.. 둘러보다가 발견한 글. 때마침 마마님께서 사준 히야신스와 천리향 꽃이 지고 있음에 서운해하던 찰나라.. 더 공감을 해버렸달까. 좋아서 공유하기.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 꽃망울 맺을 때는 예쁘게 꽃피기를 바라지 않고 그냥 피고 싶어서 피웠을 것이다 꽃잎이 시들 때는 꽃 지는 것에 서러워하지 않고 그냥 한세월 노닐다 가뿐히 갈 것이다 인간과 밀접한데도 자연은 그렇다 그 어떤 것에 얽매이지 않을 뿐더러 가야 할 시기에 탓 없이 간다 사람들은 어떤가 희로애락에 온갖 표현에 토마저 달며 지나치게 오두방정을 떤다 사랑의 피리를 엇박자 내다가 이별의 징 .. 2023. 3. 31.
장님과 코끼리 : 웹툰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중 웹툰 '쓰레기는 쓰레기통에!'를 보다가 느낌표가 오는 부분이 있어 남겨보기. 한 아이가 선생님께 책을 읽어 달라하며 시작되는 이야기였다. 장님과 코끼리 옛날 옛적에 진리를 갈구하는 왕이 있었습니다. 늘 진리에 대해 알고 싶었던 왕은 어느 날 신하들에게 명령을 내렸습니다. "장님 여섯 명과 코끼리 한 마리를 데려와라." 왕은 여섯 명의 장님들에게 손으로 코끼리를 만져보고, 코끼리가 어떻게 생겼는지 설명하도록 했습니다. 어느 장님은 코끼리의 툭 튀어나온 엄니를, 어느 장님은 널찍하고 평평한 등을, 어느 장님은 길게 뻗은 코를 만졌습니다. 코끼리를 만진 장님들은 코끼리에 대해 각자 다른 대답을 내놓았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만져본 코끼리가 맞는 모양이라며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왕은 그들을 돌려보내고 중얼거렸습니.. 2022.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