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생행복이란1 울릉놀이 #97 : 맘길냥 & 우리 애니 2021.08.08 아침에 현관을 보니 데크에서 꿀잠 주무시고 계신 임부냥. 얼마전 시루가 데려왔던 여치니같은데.. 그럼 밥을 줘야지. ㅋㅋ 이렇게 밥 먹으러 오는 길냥이들을 보니 문득 애니가 너무 그리워 아빠한테 전화해서 우리 애니 잘 지내냐 물어보니 밥 시간 쫌만 어겨도 이렇게 승질 팍팍 내면서 아주 잘지내고 있다고, 사진을 보내줬다. ㅋㅋ 새끼들이랑 놀라고 캣타워까지 만들어줬다니.. 거참.. 울릉도 데려오고 싶어 죽겠는데 나도 기분이 씁스레하다. 젠쟝. 이사다 사업이다 공사다, 그렇게 놓쳐버린 타이밍에 그 뒤 터진 멘탈에. 정신없이 흘려버린 시간 속, 놓친 타이밍이 애니의 냥생을 바꿔버리고.. 가족이 생겨버린 애니는 더이상 나만의 애니가 아니게 되버렸다. 니가 행복하면 좋은건데, 니 행복의 진위를... 2021. 10.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