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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놀이/울릉 귀띔

울릉도 코로나 확진자가 늘고 있다.

by 배스노리 2022. 2. 17.

사흘 연속 울릉도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4일 2명, 15일 4명, 16일 3명으로 총 확진자수는 33명으로 늘었다. 

 

코로나가 시작되고 울릉군에는 2022년 1월까지 총 18명의 확진자가 발생 되었는데.. 2월부터 보름만에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83.3% 증가했다고 한다. 울릉군 코로나 확진자 중 대부분이 주민과는 상관없는 집단 시설 등의 근무자들이었으나 이번 25, 26번째 확진자들은 실제 생활하는 울릉도 주민들이라고 해서 약간의 긴장이 오던 차, 25번 확진자 가족 3명이 추가 발생.. 

 

작년 울릉일년살이를 들어와, 낮은 코로나 발생률에 '청정지역 울릉군'을 실감하며 신기해했었는데.. 이젠 울릉도도 안전지대(?)는 아니었구나 싶다.(?) 드문드문 울릉도에 코로나 환자가 발생할 때 마다 '울릉알리미' 어플 알림에서 바로바로 당일 확진자 육지 이송을 알리며 코로나 자체가 섬 안에는 머무르지 않는 느낌이었었다.. 헌데 이젠 무증상 자가격리자가 생길 만큼 울릉군에도 코로나를 피할 수 없나보다. 

 

집계 노출의 압박이 오히려 스트레스를 더 주는 것 같다지만.. 정보는 정보니 무시할순 없고. 어차피 날씨가 안좋아 요즘 집순이 놀이를 하고 있으니 계속 이러고 놀면 될 것 같음. 

 

30년 이상의 당연했던 생활이, 단 2년만에. 이리도 바뀔 수 있는 것도 신기하지만 이리도 적응해버렸다는 것도 신기하다. 코로나 사태 이전의 생활이 뭔가 옛날 영화 속 한장면처럼 추억이 되어있다. 

 

 

일단 지금은. 그냥.

맑고 찬란한 봄이 어여 왔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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