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현1 이번생은 처음이라 11화 세희 명대사 : 정종현님의 방문객 뒤늦게 보게 된 드라마 '이번생은 처음이라' 킵 해둔 여러 명대사들이 있지만 지금 남겨두고픈 부분은 11화에서 세희(이민기)의 대사 중, 정종현님의 '방문객'이란 시와 함께 나왔던 대사들이다. 제가 이십대 때 좋아하던 시가 있는데 거기 보면 그런말이 나와요. 사람이 온다는건 그 사람의 일생이 오는 것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그 마음이 오는 것이다. 막상 그 시를 좋아할 땐 그게 무슨 말인지 잘몰랐는데 그 말을 알고 나니까 그 시를 좋아할 수 없더라구요. 알고나면 못하는게 많아요. 인생에는. 그래서 저는 지호씨가 부럽습니다. 모른다는건. 좋은거니까.. 시간을 쌓아갈수록. 또는 나이가 하나씩 더해질수록. 나는 경험하는 것이 많아지고 안다고 할 수 있는 것들이 늘어감에 두려움과 쓸데없는 .. 2019. 10.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