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족1 랭이 육냥일기 > 51. 새가족 새끼고양이 딩이 입성기. 랭이와 함께하며 생활한지도 어언 1년이 다 되어갈 때. 작년 초 봄이었던 것 같다. 봄인데도 자꾸 비오고 바람불고 엄청 추워서 봄이 봄으로 느껴지지 않을 때. 간만에 내려간 고향집. 우리 동네 대장 고양이인 소망이가 뭘 물고 오길래, 간간히 쥐 잡으면 나한테 칭찬받으러 물고 와 당연 쥐라고 생각하고 기겁하고 도망갔었다. 헌데 나한테 오는게 아니라 내 방으로 들어간다. 내 방은 창고를 개조해서 따로 본채와 나눠져 있는데, 지금은 내가 타지에 살기에 거정 다시 창고가 되어가는 분위기인 곳. 뭐지 싶어 따라갔더니 침대방으로 들어가 침대 밑으로 들어갔다 나간다. 후레쉬를 켜고 밑을 보니. 헐. 완전 낳은지 얼마 안된 새끼 고양이 3마리. 보일러도 돌아가지 않는 냉방 침대 밑에... 것도 천쪼가리 하나 없는 차가.. 2016. 3.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