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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놀이/배스낚시 배우기

초보 배스 낚시 배우기 > 겨울철 대표 채비 겸 겨울 비밀병기 스푼.

by 배스노리 2015. 2. 4.




이번엔 겨울철에 많이 쓰인다고 하는 새로운 채비법 소개. 일명 겨울 배스 낚시 비밀 병기로 불리는 바로바로 스푼~! 겨울철 대표적으로 쓰이는 배스 낚시 채비 중 하나인 스푼은 전층(물 수심층 전체) 공량이 가능하고 액션법도 쉬워(?) 많은 사랑은 받고 있다고.


하나. 스푼의 외형



스푼은 마치 티스푼의 머리(?) 부분처럼 생겼다. 그래서 스푼이겠지...? 아님 말고. 색깔은 금색과 은색 2가지로 나누어져 있고 크기는 무게별로 다양하게 있다. 해가 떠 있는 날에는 은색이 좋고 (햇빛에 반짝반짝 반사되어 배스 눈에 잘 띄게 해서 꼬시기 좋은건가?) 날씨가 조금 어두울 때는 금색이 좋다고 한다. (대놓고 물질로 꼬시는건가. 죄송ㅋ)


스피너베이트의 블레이드와 같은 원리라고 생각하면 된다는데, 아직 스피너 베이트에 대해 공부를 안해서 잘 모르겠소. 쨌든, 배스 눈에는 작은 물고기가 햇빛에 반사되어 반짝반짝 빛나는 것 처럼 보인다고 한다나 뭐라나.


물 안에서 오는 모습을 직접 보니 확실히 피라미가 지그제그로 헤엄치면서 오는 듯 스푼의 원형이 팔랑팔랑 거리면서 라인을 따라 옴. 왕 신기. 



둘. 스푼 편들기.






스푼이 겨울철 비밀병기로 쓰이는 이유. 대게 겨울에는 추워서 배스들이 바닥권에 스쿨링을 하고 있을 정도로 얌전하게 활성도가 떨어지다 보니, 화려하거나 빠른 액션을 구사하는 채비는 별로이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배스의 본능을 생각해보면 얻어걸릴 가능성도 있다는 점. 


배스 루어낚시를 하시는 분들은 다 아시듯, 배스라는 물고기는 성격이 아주 포악하고 공격성이 강한 어종 중 하나이다.  아무리 추운 겨울에 먹이 활동을 정지하고 스쿨링을 했다해도 자신의 본능을 제어하지 못하는 별종이 꼭 있기 마련. 물론 낮은 기온이다 보니, 활성도가 좋은... 따뜻한 배스 시즌때 보다야 못하겠지만 그 중에서 자기 본능에 충실한 한 놈 정도는 반응을 해주기도 한다는 것. 


여기서 의문점. 그럼 느리게 운영이 가능한 웜을 사용하면 되지 굳이 액션이 빠른 스푼을 사용하는가? 겨울철에 많은 필드들을 나가봐도 웜에 반응이 오지 않을 때가 있다고 한다. 배스가 없어서? 울 팀 춘오라버니의 입버릇이 있죠. 없는게 아니라 있는데 못잡는 거라고. 배스가 있으나 느림 웜의 액션에 관심만 살짝 가졌을 뿐 공격 의사가 없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때 스푼의 진가를 발휘해 리액션 바이트를 유도할 수 있다는 것.


리액션 바이트 : 배스가 루어의 움직임에 대해 순간적으로, 또는 급격하게 반응해 공격하는 동작. (일명 반사적 입질)


스푼은 릴링 속도 조절로 운용하는 루어이기 때문에 릴링 속도를 좀 더 느리게 하여, 천천히 바닥을 움직이는 스푼이 눈에 가시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순간. 배스는 자신의 본능에 이끌려 스푼을 공격할 수 있다는 말씀~.


웜에 반응이 없는 배스들이, 방금 본 웜 보다 화려하고 팔랑이는 스푼을 보고 저건 뭐지. 뭔데 거슬리게 빤딱이며 돌아다니나, 자꾸 신경쓰이네 하며 공격 유도를 노리는 것. 이것을 위해 (리액션 바이트) 스푼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한다. 


겨울도 날마다 패턴이 달라지고. 느린 액션에 반응하는 날이 대다수인 반면, 화려한 액션에 반응하는 날도 있다. 패턴 파악을 위해 각자의 파악 방식이 있어야 한다고. 난 뽕싸부 따라 피네스하게 시작해서 와일드 하게로. 느린 웜에 반응이 없다싶음 조금씩 액션을 끌어 올려 반응을 살펴보는 것. 아ㅜ 오늘 뭔가 너무 길다.... ㅜ



셋. 장점과 단점


스푼의 장점은 전층 공략이 가능하는 점과 훅이 노출되어 있어, 배스가 바이트를 할 시에 훅셋(챔질) 성공 확률이 더 높다는 점이라 한다. 


날씨가 추워 꼼짝도 하기 싫었어도, 성깔과 호기심을 주체못해 결국 움직이신 배스님은 기왕 의지를 끌어올린김에 먹으려는 의지를 지키시는 경우가 많기도 하다고 한다. 것도 그나마 따뜻한 곳에서 스쿨링을 하시며 스스로 코마 모드로 돌입하신 분들이 움직였으면 기왕 나온거 쉽게 포기하는 편은 아니라고. (포기하기도 해요.) 여기서 스푼의 장점이 발휘. 노출 되어있는 바늘로 인해 겨울철 미약한 입질 속에서, 바늘이 감춰져있는 채비 보다는 챔질 성공이 더 보장된다는 것이죠. 어디까지나 비교 대비. 보장된다는 거지 확실하다는 건 아닙니다~~


단점으로는 훅이 노출이 되어있다보니 밑걸림에 좀 취약하다는 점. 배스들이 신경도 안쓰고 쌩깔수도 있다는 점. 


넷. 액션 법 및 정리


별 다른 액션없이 완전히 가라앉혀 바닥에 닿게 한 후 리트리브를 해도 되고, 약간 띄워 리트리브를 해도 되고. 원하는 수심층에서 리트리브(줄 회수 or 릴링 or 핸들 감기)만 해주면 된다고 한다. 대신 겨울철에는 시즌보다는 좀 더 천천히 느리게. (단. 그로인한 밑걸림은 스스로가 넘어서야 합니다. ㅜㅜㅜㅜ)


사람도 겨울에는 둔해지고 귀찮아지 듯 배스도 그렇게 느껴 활성도가 떨어지다 보니 입질 구경하기도 참 힘든 시기인 듯 하다. 그래서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하게 되는데. 웜에 반응이 없는 날, 그냥 한번 써보는 거라 생각하고 얻어걸림. 재수~! 그러다보면 매력쟁이 스푼에게 폭 빠져있을 수도 있다는 아직 스푼 한번도 안써본 초보 노리였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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