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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노리의/일기장

어이야

by 배스노리 2019. 1. 9.




어쩌다 보니. 

오랜만에 하나하나씩 둘러보게 되었고. 그 안의 내 몸부림을 보았다. 그리고. 드디어 밖에서 안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래. 그랬네. 왜 지금까지. 이렇게나 멍청했을까. 생각해보면 정말 간단했고 너무 쉬웠는데. 왜 그걸 깨닿지 못했을까. 세상살이 별 달리 특별한 사람은 없는데. 정해져 있는것을 무시하며 나는 정말 뭐 때문에. 나는 당연히 다를거라 생각을 했을까. 내가 왜. 나는 특별할거라는 착각에 온전히 빠져있었던걸까. 왜지. 왤까. 그래도 아주 조금은 똑똑하다고 생각하며 살았었는데. 어쩌다 이렇게까지 멍청하게 된걸까.


분명 이유는. 살고자 놓았던 이성이었을 것이다. 흐르는대로 흘려뒀더니 아주 개판을 지겨놨구만.. 막 가다 영 간다는게 뭔지. 이번에 확실히 배운것 같다. 사람은 역시. 힘들든 미치든. 어쩌든지 무조건. 정신 차리고 살아야한다. 삶을 진지한 태도로 바라볼줄 알아야하며. 그에 따른 진지한 생각과 판단으로 스스로를 만들어가야 한다.  


조금만 한발짝 물러서서 봐도 뻔하게 아주 잘 보이는 것을. 안보려고 작정한듯 그리 가까이 가까이로 미친듯이 들이댔으니 보일리가 있나. 


처음부터 끝까지 정해져있던 불변의 법칙은. 절대. 그 어떤 일에도. 깨지지 않는다. 나만 특별할거란 병신같은 기대는. 정신병원에 쳐들어갈 일이고. 지나가던 개도 웃었겠다. 도대체. 왜 때문에. 이리 정신을 놓았을 수가 있었을까.. 그것도 어찌보면 참. 능력이다. 


이제 남은건. 다 필요없고 최대한 빨리. 최선을 다해. 버림에 힘쓰는 것. 뽜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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