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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노리의/일기장

by 배스노리 2016. 11. 25.


애초에 지 밖에 몰랐고. 지 밖에 몰랐어서 미안하다는 인간이. 계속 똑같이 지 밖에 모르고. 지 밖에 모르는 말만 뱉으며 미안하다는건 뭐가 미안하다는 건지. 미안한데 미안한 행동을 계속 하면서 미안하다는건 뭔 말 같지도 않은 말을 말이라고 하며 도대체 뭐 하자는 건지.


지를 위한 사과인지 상대를 위한 사과인지 구별도 못하면서 사람 희롱도 정도껏 해야지. 미안한게 뭔지도 모르고 미안하다 말만 하면 미안함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미안이란 건지. 난 또 왜 그딴 말 같지도 않은 말을 들으며 또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건지.


진심으로 잘못을 느끼고 미안한 사람은 상대방의 상처를 공감하고 용서를 구하는게 그게 사과다. 잘못했으면 그 잘못을 안해야 잘못을 아는건데 그 잘못 똑같이 하면서 잘못했다는건 닌 진짜 나한테 하나도 안미안하구나. 


끝까지 내가 없고 지만 있다. 그럼에도 그 안에 진심을 논하는 이기심에 소름이 돋는다. 무섭다 인간이. 


하나만 알아라. 진심으로 믿어주고 위하려 했던 니 편 하나를 닌 영원히 잃었다. 그래 생각해보니 처음부터 나에게 믿음을 준 적이 단 한번도 없었고, 믿음을 줄 생각도 단 한번도 없었네. 대인관계에 믿음과 신뢰가 기반인데. 기본도 모르고 도리도 모르는 인간에게 제대로 휘둘린 내가 병신이었구만. 진심을 내미는 사람에게 거짓을 들이대며 니 생각대로 써먹고 희롱한 니 발칙한 합리화. 언젠가 제발 진심으로 뒷통수 맞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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