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부제지 배스낚시 : 배스노리 초보 루어낚시

신제지와 한제지에서 꽝 치고 넘어 온 부제지. 경산은 근처근처에 배스가 있는 저수지들이 많아 참 좋은 것 같다. 대부분 커버 필드가 되어가고 있긴 하지만...

 

 

부제지는 그나마 개구리밥이 옹기종기 모여 헤비커버 형성 지역은 아닌 듯. 버징인듯 벌징같은 버징 벌징 섞어섞어에 아깽이들 반응 폭발. 도도도도독 도도도도도독. 문제는 5인치 쉐드웜을 물질 못하는구려.

 

 

개구리 밥이다 보니 답답한 나머지 다운샷으로 해봐 말아 해봐 말아 고민하는데

 

 

쉐드웜만한 것이 쉐드웜을 물고 올라왔다. 쪼매난기 당찬데. 왜 이리 안고맙지. 나 까져가고 있는겐가... 성의의 표시로 큰 맘 먹고 스킨쉽 도전. 가로샷찍기. ㅋㅋㅋㅋㅋ

 

 

다운샷으로 바꿔도 사이즈는 별 차이 없다. 물 안에 청태가 드글드글해서 발 앞 쉘로우에 슬쩍 피칭해 쉐이킹만 해도 입질이 들어왔는데. 손맛이 없다... 훗셋이 쩜프 물 밖 꺼내기로 이어지는 그런...

 

삼자 중반 이상의 째기와 꾹꾹이가 병합된 찐한 손맛이 너무도 그리운데... 요즘 나 낚시를 너무도 못하는 것 같다. 갈수록 안그래도 없는 실력이 더 바닥이 나고 있는 듯. ㅜㅜㅜ

 

설국열차에 자동 번역기처럼 배스랑 대화할 수 있는 기계가 생기면 정말 좋을텐데... 아. 지 잡는 법 물어보면 상욕만 먹을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