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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놀이/배스낚시 배우기

초보 배스낚시 > 루어 낚시대(로드) 고르기. 베이트 로드 선택하는 방법.

by 배스노리 2015. 1. 15.




이번엔 저번 릴에 이어 낚시대, 일명 로드 배우기. 루어 낚시에는 릴과 마찬가지로 릴에 따라 베이트 낚시대와 스피닝 낚시대로 나눠져있다. 로드는 어떤 구분으로 봐야하는지, 어떻게 선택해야하는지에 대해 배워봤는데.. 아 놔 머리...


배스 루어낚시에 쓰이는 로드(낚시대)에는 강도? 에 따라 여러가지 분류로 종류가 나누어져있었다. 이걸 강도(단단하기?)라 해야할지 탄성(휘어지기?)이라 해야할지.. 나는 잘 모르겠네요... 일단 내가 외우기는 강도+탄성. 기준점을 M(medium:중간)을 두고 내려갈수록 두께가 얇고, 올라갈수록 두께가 두꺼워지는 듯 하다. 얇을 수록 강도, 센 정도는 약해지고. 탄성, 휘어짐은 높아지는... 한마디로 얇아지면서 약해지지만 더 잘 휘어져요? 반대로 두꺼워질수록 강해지고 대신 잘 안휘어져요? 나도 초보라.. 이해만 되면 되니 대충 넘어갑니다. 에고...


(분명하게 말씀드릴 것은. 이것은 제가 초보로 배스 낚시를 배우는 중. 어디까지나 제가 외우기 쉬웠던 제 기준의 생각일 뿐이니, 지식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그저 쉬운 이해도를 위한 베이스 정도로 읽고 넘기기만으로.... 받아들여주소서.)



하나. 주 스펙 정리


나는 배스를 위한, 배스에 의한, 배스 낚시만을 기준으로 두고 있으니. 분명하게 참고하시고~ 시작~ 


UL (ultra right) : 루어 로드 중에서 가장 얇은 로드. 계류용으로 쓰였으나 배스 낚시에서는 피네스피싱의 로드로 쓰임.

L (right) : 계류와 배스 겸용으로 쓰이는 로드 중 하나. 배스낚시에선 주로 미드 채비로 사용됨.

ML (medium right) : 루어 로드 중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로드 중 하나. 웜이나 작은 하드베이트 사용.

M (medium) : 베이트 장르 중에서 범용으로 사용되는 로드. 평균적으로 탑워터를 많이 사용.

MH (medium heavy) : 베이트 장르 중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범용 로드. 다양한 장르 운용 가능.

H (heavy) : 베이트 장르중에서 헤비커버를 즐기기 위해 쓰이는 로드. 빅베이트 사용 가능.

XH (X heavy) : 베이트 장르 중에서 헤비커버와 버징을 범용으로 쓰는 로드. 헤비태클의 M대

XXH (two X heavy) : 베이트 장르 중에서 버징용으로 많이 쓰이는 낚시대. 헤비커버 버징낚시 전용.


무식이 슬픔이로세... 영어공부 좀 열심히 할껄... 열심히 단어찾기 했네... 단어 뜻만 알아도 대충 감은 오는 듯. 약할 수록 가벼운 루어를 사용하기 좋고, 강할 수록 무거운 루어를 사용하기 좋다. 약한 대로 무거운 루어를 사용하다 로드님과 안녕을 고할 가능성이 많아지고, 강한 대로 가벼운 루어를 사용해보려다 발 밑 추락과 백러시의 아픔을 느껴볼 가능성이 많아지니, 각 로드의 성향에 맞춰 채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일단 평균적으로 배스 낚시에 주로 많이 쓰이는 베이트 로드만 세부 공부하기. 고고.



둘. 베이트 ML로드

로드를 보면 저렇게 표시된 것들이 많다. 먼저 메두사는 로드 메이커의 이름이고 그 옆에 mcf는 모델명. 701은 로드의 길이다. ml은 로드의 스팩(?) 아ㅜ 이걸 뭐라하는거야ㅜㅜ (패스.) 그 다음은 본 루어 낚시대의 권장 사양에 대한 친절한 설명. 권장 무게와 권장 라인(줄)이다. 꼭 저 표기에 맞춰 사용할 필요는 없지만 권장사양이라는 것이 최대한의 활용을 위한 팁이니 저렇게 사용할 시 루어의 가장 좋은 액션이 연출된다는 뽕님의 말씀. 그럼 뭐하니. 정작 들고 움직일 내 손이 저질인데...


배스 낚시 ML로드는 작은 웜이나 작은 하드베이트를 사용할 때 많이 쓰이는데, 주로 웜을 많이 이용한다고 한다. 요즘 피네스 피싱이 붐을 일으키면서 점점 더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내가 알기론 배스 낚시 스피닝 로드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스펙이 ML이라 들었음. 나도 베이트긴 하지만 ML대를 쓰고 있다. 개인적으로 여자가 하기에는 ML대가 참 편한거 같음. 초보다 보니 웜만 사용하는 중인데 다른 로드들에 비해 일단 무게가 가볍고 탄성도 좋아 캐스팅이 편한 것 같다. 연습해본다고 뽕이 H로드 빌려서 캐스팅 연습한다 두시간 가지고 놀았는데... 어깨 빠질뻔...(예. 제가 건강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매번 내가 뽕이한테 듣는 말. 대가 야들한 만큼 약하니 챔질 좀 살살 해라. 그리 막 들어뽕하다 똑 뿌러져 안녕하고 울어봐야 조심히 쓰겠지. 조심성이 없는 나에겐 그게 단점인 듯.



셋. 베이트 M 로드

배스 낚시에서 범용으로 많이 쓰인다고 하는 M대. 이 녀석은 범용으로 웜이나 하드베이트 구별없이 다양하게 쓰이지만 주로 탑워터(수면 위에 떠있는 하드 베이트.)에 많이 쓰이는 편이라고 한다. 뭐 결국 다 쓴다는 말이구만. 뽕이는 지 생각에 탑워터가 제일 잘 맞는거 같다고. 시즌오면 배워서 써보고 반론해주갓어.



넷. 베이트 MH 로드

이 녀석은 가장 평균적으로 많이 쓰이고, 베이트 첫 입문하시는 분들이 주로 선택한다는 MH대. 영문 그대로 엄청 빳빳하지도, 그렇다고 그렇게 촬랑촬랑 거리지도 않는 녀석. 이라고 뽕이가 말했지만.. ML대만 겪어본 나로써는 뻣뻣한거 같던데... MH대는 거의 모든 루어를 다 쓸 정도로 범용성이 좋다고 했다. 배스낚시에서 주로 많이 쓰이는 루어 사이즈와 무게를 이 녀석으로 그냥 평범하게 쓴다고... 그럼 M은 뭥미?


야는 들어뽕 막 해도 되는건가요? 막은 안되겠지요... 혹시 내가 6짜를 잡을지도 모르니~

.... 죄송요.



다섯. 베이트 H 로드

주로 낚시를 조금 접하신 분들 사이에서 헤비커버를 즐기기 위해 선택된다고 하는 H대. 강제집행을 하기 위해서 쓰인다고 한다. 강제집행이란. 강제로 꺼내기를 집행한다? 배스와 나 잡아봐라 싸움 없이 막 끌어. 그냥 막막 끌어. 그냥 막 땡겨. 나와나와. 이런 느낌? 


나무 속에 있는 배스나, 수풀을 칭칭 감은 배스를 좀 더 수월하게 끌어내기 위해 쓰이는데... 뽕님 왈. 헤비커버는 자기가 생각할 때 정말 힘과 힘의 대결같은 몸맛?을 느낄 수 있는 아주 짜릿한 낚시 장르라고... 배스 노가다니...? 



여섯. 정리


이렇게 기준별로 알아보기는 하였으나 정작 중요한 것은... 아주 슬픈 현실이 있다는 것. 각 로드를 만드는 회사마다 차이가 크다. ㅜㅜㅜㅜ


어떤 회사의 M대가 어떤 회사의 MH대와 비슷한 성질을 가지기도 하고, 어떤 회사의 MH대가 다른 회사의 H대와 비슷한 성질을 가지기도 하고. 회사마다 어떤 포인트에 더 중심을 두느냐에 따라 강도나 탄성에 차이가 오니.. 결국은 써봐야 알겠는데... 낚시 용품은 샘플이 있는 것도 아니고, 체험판이 있는 것도 아니고. 릴도 그렇고 로드도 그렇고 써보고 손에 안맞으면 중고로 다시 팔고. 다시 사고. 를 많이들 하시는 듯... 그렇다고 싸기나 하냐! 가격은 드릅게 비싸요. 에잇. 실력은 없으면서 갈수록 눈만 높아지고. 자꾸 좋은것만 보이니 당연 가격도 더 비싸고. 에잇에잇에잇. 비싼거 큰 맘 먹고 사도 또 내 손에 안맞는거 같아요... 우어어어어...


결국은 내가 어떤 장르를 할 것이냐에 중점을 두고, 고수님들께 추천을 받거나 최대한 사용해보신 분들의 리뷰를 많이 확인해보고. 된다면 지인들꺼 함씩...... 욕 먹어가며... 사용해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을 듯 하더이다. 


이렇게 또 되도 안한 초보 배스 낚시 로드 배우기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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