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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놀이/배스낚시 배우기

노리의 초보 배스 낚시 > 라인(낚시줄) 선택하기. 카본 모노 합사의 차이

by 배스노리 2015. 1. 23.

이번에는 낚시줄. 라인에 대한 공부.



루어 낚시에는 대표적으로 3가지의 줄이 사용된다고 한다. 이름이 카본, 나일론, 합사. (카본줄 나일론줄 합사줄 or 카본라인 나일론라인 합사라인. 뭐라해야 할까요...) 



낚시 용품점에 가면 참 줄도 가지각색 다양하다. 초보인 나는, 저런 네모들 사이에서 그저 멍때리기만 할 뿐... 하나 아는건 lb. 사진 왼쪽 첫번째 10lb라 적혀있는 것이 라인의 무게이다. lb(파운드)가 라인을 측정하는 단위. 숫자가 낮을수록 얇고, 숫자가 높을수록 두껍다. 그 옆으로는 라인의 길이가 있다. 165야드. 또는 150미터. 저 제품은 150미터 길이의 줄이 감겨져 있다는 것. 같은 제품에 더 길게 감긴 줄도 있음. 당근 더 비쌈. 


왼쪽부터 카본, 나일론, 합사인데 다행하게도 용품점을 가면 친절하게 라인별로 나눠서 전시되어 있어서... 어떤 메이커의 어떤 라인을 고를지 미리 생각만 하고 간다면 고르기 쉽지만. 중요한건 뭘 써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각 라인(낚시줄)별 성질을 알고 성격 탐구하기.



하나. 카본 라인




카본줄은 배스 루어 낚시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대표 라인. 가장 큰 특징은 카본 라인 자체가 물에 가라앉는 성분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라 들었다. 그래서 웜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이 애용하신다고 하는데... 나일론 보다 라인의 비중? 무게?가 높다보니 채비와 함께 같이 물에 들어가, 물 안에서의 웜 액션을 좀 더 안정되게 할 수 있다는 것인가. 난 아직 그런걸 느낄 수 있는 레벨이 되지 못하다 보니...


카본의 장점으로는 나일론 라인 보다 감도가 좋다는 점. 감도가 좋다보니 바닥에 착지 했을 때 바닥을 좀 더 섬세하게 느낄 수 있고 입질도 조금 더 잘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위의 사진은 배스 낚시 카본 라인중에 가장 많은 인기를 받고있는 BMS 스나이퍼 라인이다. 감도 없고 실력도 없는 나는, 라인에 색색이 들어가 내 라인이 어딨는지 볼 때 가장 편하기도 하고. 처음 배울때 좋다길래 그냥 그렇구나하며 이것만 쓰고 있는 중. 


그러다 얻은 팁 하나. BMS의 뜻이 Bite Marker System. 즉 예민한 입질을 극복하는 하나의 방편으로 라인에 색을 일정한 간격으로 다르게 넣어 줄의 움직임으로 입질 파악을 돕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는 것. 헥헥. 그래서 배스가 루어를 끌고 가는것을 라인색으로 쉽게 구별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지만, 그로 인한 단점. 100% 완성된 카본 라인에 또 한번의 열가공으로 색을 입히게 되어, 라인 자체가 약해진다는 것. BMS를 사용하다보면 라인 색을 입힌 부분이 터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가끔 비싼만큼 강하다 생각하고 쓰신다는 분들이 있다던데 강해서 비싼게 아니라던 한 낚시방 사장님의 말씀. 


둘. 나일론 라인




배스낚시에서 주로 탑워터를 사용할 때 쓰이는 라인이 바로 나일론 라인이라고 한다. 이 녀석은 성분 자체가 카본 보다는 가볍고 물에 뜨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탑 워터(펜슬 베이트), 버즈 베이트 등의 수면 위에서 물에 띄워 운용하는 루어를 쓸 때 많이 사용된다고. 루어가 물에 떠서 사용되니 아무래도 줄도 같이 떠줘야 더 좋은 액션이 나오나 봉가. 


장점으로는 카본 라인 보다 무게가 가벼워, 비거리면에서 좀 더 우월한 것. 루어의 무게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똑같은 루어를 사용했을 시에는 어느 정도 차이가 있다고 한다. 또 하나 더. 카본 라인과 나일론 라인을 같은 파운드(lb)로 비교했을 때, 나일론이 카본 보다 강도가 좋다는 점. 하지만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법. 나일론 처음에는 강도가 좋기는 하지만, 나일론 라인은 햇빛에 약하고 라인이 물을 먹는다고. 그러다 보니 라인이 삭아들어가기도 하고 그래서, 사용을 하다보면 카본의 강도가 더 좋다고 오해하기도 한단다. 요즘 나오는 제품들은 그런점을 보안하기 위해 코팅 작업을 한다고 하니. 나중에 내가 다시 써보고 느껴봐야겠음. ㅋㅋ


라스트. 라인을 직접 만져보고 느껴보면 카본에 비해 나일론이 좀 더 얇게 느껴진다고~


셋. 합사 라인





헤비커버 낚시가 가면 갈수록 붐을 일으키면서 흔히 방송에서 나오는 불꽃버징. 그런 강력하고 강력한 낚시 장르에 애용되는 합사 라인. 합사 라인은 카본이나 나일론처럼 한 가닥으로 이루어진 라인이 아니라, 얇은 실 하나하나를 엮어서 만들어진 라인이라고 한다. 한땀한땀 시크릿 김주원 라인인가요. 


이 녀석의 장점으로는 엄청나게 강한 강도와 내구성. 그리고 라인 자체가 완벽하게 물에 뜬다는 것이라 했다. 


주로 가물치 낚시에서 사용되는 라인이지만 배스낚시가 헤비커버 붐을 일으키면서 합사도 붐! 버징 낚시가 수면 위에 자리잡은 빽빽한 마름이나 수초와 같은 장애물 위를 지나다니면서 배스를 잡는 장르이기 때문에, 그 장애물 극복을 위해 라인도 그만큼 강해져야 한다고.


문제는 역시나 단점. 순간적인 힘을 줬을 때 종종 터지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여기서 잠깐 헤비커버 낚시 이야기. 헤비커버 매니아분의 말씀에 따르면 버징 낚시에서는 50lb 이상의 합사 라인을 권장한다고 한다. 헤비커버를 접하다 보면 한계가 느껴지는 상황이 오는 경우가 있는데... 챔질이나 랜딩 중 순간적인 힘이 들어갔을 때 라인이 터져 꺼이꺼이 될 가능성도 있으며, 수초나 마름을 마구 감은 배스를 제압하기에 50lb 이하는 어려움을 겪을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lb가 높아질수록 비거리가 조금씩 줄기도 하지만, 그 비거리를 조금 줄여도 라인에 대한 믿음으로(이마이 올렸음 넌 안터지겠지. 에라이 이얏차 이런거?) 속편하게 쓰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로운 낚시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말씀. 그런데도 터지면.. 울어? ㅋㅋㅋ


여기서 또 주워들은 팁. 장갑을 끼고 합사 라인을 양손에 둘둘 말아 묶고, 있는 힘껏 옆으로 펼쳤을 시. 정말 내구성이 좋은 라인은 손이 아플 정도로 팽팽함이 느껴지면서 멀쩡한데, 좋지 않은 라인은 툭! 하고 끊어진다고. 문제는... 이미 산 라인에 대한 구별법이라는 점. 참고 하고 다시는 안사면 되다능?능?능? ㅋㅋ



넷. 카본과 나일론의 내구성


마지막으로 카본과 나일론의 내구성 비교~ 합사라인 같은 경우에는 내구성이 뛰어남으로 패스~~


카본 라인은 라인 한가닥이 100% 팽팽하게 이어져있어 내구성이 90~95% 가량 된다고 한다. 쉽게 말해 라인이 늘어나지 않고 오랜 기간 사용해도 큰 차이가 없다고.


반면 나일론 라인은 처음 새제품을 사용할 때에는 카본 보다 내구성이 좋지만, 시간이 지나고 사용 횟수가 늘어갈수록 라인이 늘어나는 성분을 가지다 보니 라인이 터지는 등 내구성에 한계가 온다. 


카본이나 나일론이나 쓸림에 약한 것은 마찬가지. 하지만 사용기간으로 보면 나일론의 내구성 한계점으로 인해 카본의 수명이 좀 더 길다 할 수 있다. 그래서 흔히 나일론라인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라인을 자주 갈아준다고 한다. 


여기서 들은 팁 하나. 나일론 라인 사용 시 루어를 달고 있는 부분을 몇 번 바이트 후 잘라내고 다시 루어를 끼워주면 좀 더 나일론라인을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번거롭긴 하겠지만... 오래 쓰기 위한 방법 중 하나라고 한다.



다섯. 라인 선택법


자신이 주로 즐기는 낚시 장르를 먼저 생각하고. 인터넷으로 리뷰를 열심히 보거나 지인들의 추천을 참고로 하여, 로드에 기입된 권장 사양에 맞춰 사용하면 되겠다. 


결론이 너무도 허접한가요........... 그런건가요........ 아직은 감히 라인 추천할 레벨은 아니기에 그저 초보적인 라인에 대한 지식을 알아봤을 뿐입니다....

 

추가~!!


지금껏 나일론 라인과 모노라인이 같은 의미인지 알고 있었는데 잘못 알고 있었네요.; 댓글에서 한수 배우기. 모노라인이 한줄, 단선을 의미하는 용어라고 합니다. 그래서 모노라인에 카본과 나일론이 속해진다고.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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