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놀이/배스 낚시 일기
대창천 배스 낚시
배스노리
2015. 7. 16. 01:12
지인과 짬낚으로 대창천이란 곳을 처음으로 가보았다. 찍어준 주소(경산시 와촌면 용천리 658-4)로 가려니 이 놈의 네비가 또 먹통. 뭔 놈의 네비가 심심하면 켜지질 않는다. T맵 켜서 겨우 따라다니려니 자꾸 샛길 우회전을 못해 지나가고 유턴하고. 도착해서 보니 바로 밑 포장도로 있는데 자갈밭 달리게 만들고... 겨우겨우 찾아 들어갔더니
우어어어어. 포인트가 그림이다. 그림. 그림. 그림. 진짜 그림. 정말 그림. 그림의 떡 같이 실제가 아님. 안나옴. 입질도 없음.
자주가는 낚시방 사장님 말씀이, 이카를 던져 직벽을 맞추면 폴링 바이트 아주 잘 받는다고... 수위가 불어 밑에 내려가지도 못하고... 장화신고 들어가려니 물이 장화보다 높고... 위에서 던지려니 콩만한 내 키와 삐까삐까한 풀들의 키에 캐스팅도 안되고... 겨우 직벽 맞추고 맞추고 맞추고... 수초 안에 집어 넣어도 반응 무. 다운샷, 프리리그, 스위머. 땡땡땡.
회수한다고 웜이 발 앞에 오면 배스 치어들이 몰리는게 육안으로 확인되는데... 뭘 써도 당최 바이트가 없다.
물도 엄청 맑고. 수위도 갑자기 불어서 배스들이 적응 못하나 보다라는 지인에 말에 풀 숲을 헤치고 땀 뻘뻘 흘리며 들어온 나는 아주 흥미진진하고 즐겁구려라고...... 우어어 ㅜㅜㅜ
꽝치고 문천지 대구대 정문에서
요런 배스 3마리 잡고 귀가. 아쉬운 마음에 대빵 커보이게 찍어달라 했는데 ... 립그립이랑 내 손을 잘라줬어야지... 행니마.......